보안사고 후에야 MSP를 찾는 기업들의 공통점
⚡ 우리는 아직 괜찮다라고 말하던 기업들이 가장 먼저 무너진다
보안사고가 발생한 뒤 MSP를 찾는 기업들의 첫 반응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이 정도까지 큰 사고로 이어질 줄은 몰랐다.” |
|---|
그러나 최근 보안 리포트들을 종합해 보면, 이런 인식 자체가 이미 위험 신호라는 점이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Verizon의 2024 Data Breach Investigations Report에 따르면, 전체 보안 사고의 74%는 외부 공격자에 의해 발생했고, 그중 상당수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즉, 규모가 작아서 안전하다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이 일반화된 이후에는 공격 표면이 넓어지면서, 단순한 설정 오류나 계정 탈취가 곧바로 서비스 장애와 데이터 유출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은 보안을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야 점검해야 할 영역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공통적인 패턴이 나타납니다.
1️⃣ 보안사고 후 MSP를 찾는 기업들의 첫 번째 공통점: 상시 모니터링 부재

사고 이후 MSP를 도입한 기업들의 환경을 분석해 보면, 가장 빈번하게 발견되는 문제는 24시간 모니터링 체계의 부재입니다.
보안 솔루션 자체는 도입되어 있지만, 이를 상시로 감시하고 이상 징후를 분석하는 조직이나 프로세스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IBM의 Cost of a Data Breach Report 2024에 따르면, 침해 사실을 인지하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약 204일, 완전히 차단하는 데까지는 73일이 추가로 소요됩니다.
이 긴 시간 동안 공격자는 내부 시스템을 탐색하고, 권한을 확장하며, 피해 규모를 키웁니다.
결국 사고의 크기는 공격의 정교함보다 탐지 지연 시간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고 이전에 MSP를 도입한 기업과 사고 이후에 MSP를 찾는 기업의 차이는 명확합니다.
전자는 이상 징후가 보이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후자는 문제가 터진 뒤에야 로그를 확인하기 시작했다는 공통점을 보입니다.
24시간 모니터링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클라우드·인터넷 환경에서의 최소 안전장치에 가깝습니다.
2️⃣ 두 번째 공통점: 보안을 도구로만 인식한다

보안사고 이후 MSP를 찾는 기업들은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WAF도 있었고, 백신도 설치돼 있었는데 왜 사고가 난 거죠?”
이 질문 자체가 문제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보안을 도구의 유무로만 판단하고, 그 도구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는 고려하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보안사고는 솔루션이 없어서가 아니라, 운영되지 않아서 발생합니다.
정책이 오래전에 설정된 채 방치되어 있거나, 알림이 와도 이를 분석하고 판단할 인력이 없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보안 관련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은, 보안을 제품이 아니라 운영 체계로 설명한다는 점입니다.
MSP 보안의 핵심도 여기에 있습니다.
단순히 솔루션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그 솔루션이 24시간 어떤 상태로 작동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상 징후가 발생했을 때 누가, 어떤 기준으로,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는지까지 포함하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3️⃣ 세 번째 공통점: 보안 책임이 조직 내에서 분산되어 있다

사고 이후 MSP를 찾는 기업의 또 다른 특징은, 보안 책임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개발팀은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운영팀은 장애 대응에 집중하며, 보안은 ‘겸업 업무’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구조에서는 보안이 항상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Gartner의 보안 트렌드 분석에서도, 보안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조직 내 책임 구조의 불명확성이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보안은 특정 팀의 과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리스크 관리 영역이지만, 이를 전담해 관리할 체계가 없는 기업이 여전히 많습니다.
이때 MSP는 단순 외주 인력이 아니라, 보안 운영의 기준점을 외부에 두는 선택이 됩니다.
내부 인력이 모든 것을 24시간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라면, 외부 전문 조직과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오히려 현실적인 대안이 됩니다.
4️⃣ 그렇다면 보안 사고를 예방할 방법은 없는가?
많은 기업이 묻는 질문은 동일합니다.
보안사고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는 거 아닌가요?
모든 사고를 100% 차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나 최근 보안 전략의 방향은 완전 차단이 아니라 조기 탐지와 피해 최소화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전략의 핵심이 바로 MSP 보안과 24시간 모니터링입니다.
사고 이전에 MSP를 도입한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1) 이상 트래픽, 비정상 접근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모니터링 체계
2) 자동화된 1차 대응과, 사람의 판단이 결합된 2차 대응 프로세스
3) 사고 발생 시 즉시 공유되고 실행되는 대응 시나리오
이 구조에서는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큰 사고로 커질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집니다.
이것이 사고 이후에 MSP를 찾는 기업과, 사고 이전에 MSP를 도입한 기업의 결정적인 차이입니다.
5️⃣ 보안은 비용이 아니라, 사고를 피하기 위한 보험에 가깝다
보안사고 이후 MSP를 찾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명확합니다.
상시 모니터링이 없었고, 보안을 도구로만 인식했으며, 책임 구조가 불명확했습니다.
이 세 가지 조건이 겹치는 순간, 사고는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보안은 문제가 생기면 사용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작동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24시간 모니터링과 전문적인 MSP 보안 운영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본 요건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우리는 아직 사고가 없다고 생각했다면, 어쩌면 아직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뿐일지도 모릅니다.
보안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사고가 난 뒤 대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사고가 나기 전에 구조를 바꾸는 것입니다.

📌출처




